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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영신문]“예비창업자 자질 시험할 기회” 5.22
작성자 : 운영자 조회수 : 7596 작성일 : 2007-06-28 첨부 :   
“예비창업자 자질 시험할 기회”
(주)푸드코아 화평동 왕냉면 윤천 팀장
 
 
최근 외식업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체험창업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체험창업이 예비창업자에게도 장점이 있지만, 본사로서도 좋은 점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체험창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주)푸드코아 화평동 왕냉면의 윤천 마케팅기획팀장에게 체험창업에 대해 물었다.

올해부터 체험창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것인가

두 가지로 진행하고 있다. 하나는 체험창업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서 진행하는 것이다. 이것은 매일경제 창업센터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예비창업자 중에서 센터로 체험창업을 신청하는 사람이 있으면, 화평동 왕냉면 매장으로 가서 실제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하나는 본사로 찾아오는 상담자들이 직접 가맹점에서 실제 영업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창업은 예비창업자 처지에서 보면 일생을 건 도박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창업을 쉽게 결정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체험창업을 권하고 있다.

상담자에게 권하는 체험창업에는 몇 가지 단계가 있다. 첫 번째는 체험코스로 말 그대로 체험해보는 것이다.

체험코스는 현재 직영점보다는 가맹점을 권하고 있다. 아무래도 예비창업자가 실제로 겪어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투어 코스로 가맹점ㆍ물류센터ㆍ음식공장 등을 견학하는 과정이다. 이것은 본사가 얼마나 견실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예비창업자들에게 보여주려고 마련했다.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느끼는 어려움은

어려운 점이라면 가맹점들이 체험 창업 프로그램에 잘 협조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체험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면 협조를 잘 해주는 가맹점주를 섭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맹점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면 체험할 수 있는 범위도 한계가 있다. 주방에서 조리하는 과정까지 맡기기는 어렵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정도다.

예비창업자들도 하루 매출이 얼마나 오르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실제로 체험창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예비창업자들은 많지만 막상 가맹점에 오면 직접 일을 하려는 사람은 적다.

왜 그런가

실제로 몸을 움직여서 얼마나 힘든지, 과연 몇 년 씩 계속 할 수 있는 일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예비창업자들은 막상 고생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식당 운영 경험이 없으면서도 간단하게 둘러보고 마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식당 운영은 사실 힘든 일이다. 아무리 본사에서 물류를 책임지고 반조리 상태에서 음식을 배송해 준다고 해도 식당 운영은 체력전이다.

본사의 역할은 가맹점 경영에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결국 장사는 가맹점주가 하는 것이고, 이것이 전체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자기계발을 하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체험창업은 이런 노력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최근 추세에서는 단순히 본사에서 제시하는 자료만 믿고 창업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체험창업은 그만큼 본사관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잘 되는 가맹점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느껴볼 기회다.

체험창업에 대한 업계의 시각은 어떤가

업계에서도 직접 가맹점을 눈으로 보고 확인하면,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효과에 대해 말하기는 이르다. 보통 마케팅에서도 체험마케팅은 선진 전략에 속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업계는 마케팅 기법 도입이 다른 분야보다 한 발 늦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과도기가 지나고 나야 뚜렷하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요즘 예비창업자들은 보통 2~3번의 창업교육을 거치고 오는 편이다. 개중에는 업계 종사자들보다 더 전문적인 내용까지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다. 이렇다 보니 체험창업으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를 더 신뢰한다.

본사에서도 창업자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사람인지, 자질을 시험해 볼 기회도 된다. 적극성이 떨어지는 창업자는 사실 투자금이 많아도 성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 활성화할 계획이 있나

화평동 왕냉면에서는 앞으로 창업 상담 과정에 체험하는 부분을 고정프로그램으로 포함할 계획이다. 예비창업자들이 꾸준하게 원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미리 체험을 한 뒤 창업을 하면, 그만큼 본사에 대한 불만이나 요구사항도 줄어든다. 대게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못 하고 창업하는 분들이 잘 적응하지 못한다.
신원철 기자 / linua@sbiznews.com
기사 게재 일시 : [ 2007/05/22 11:2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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